'1볼넷' 이대호, 라쿠텐전 3타수 무안타..타율 0.300↓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9.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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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 /사진=OSEN





'빅 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볼넷 1개를 얻어냈지만,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 오크돔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7회 대거 5점을 뽑아내 7-0 대승을 거뒀으나,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0로 떨어졌다.

전날 이대호는 멀티히트와 함께 1타점을 기록했다. 주춤했던 기세를 다시 살리는 듯 했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나섰다. 라쿠텐 선발 도무라 겐지를 상대하게 된 이대호는 4구까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을 만들었으나, 5구째 들어온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도 범타였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뜬공을 때리며 발걸음을 더그아웃으로 돌려야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팀이 대거 5점을 뽑고 7-0으로 앞서나간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섰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이대호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대주자 타카타 토모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를 통해 77승 37패 4무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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