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SK전 6이닝 7K 2실점..13승 요건 달성

인천=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9.0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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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린드블럼(28,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조시 린드블럼(28)이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13승 요건을 달성했다.


린드블럼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이 9-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쳤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던 린드블럼은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팀 타선이 3점을 먼저 뽑아낸 가운데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조동화, 최정, 정의윤을 나란히 범타로 정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린드블럼은 2회말 선두 타자 박정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래도 흔들림 없이 정상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브라운을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적립했다.


이닝 종료에 1아웃을 남겨둔 린드블럼은 박계현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몸에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를 내줬다. 타구가 손등에 맞아 부상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린드블럼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후속 타자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아두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지원 받은 린드블럼은 3회말 시작과 함께 이명기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맞았고,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낸데 이어, 2루 도루를 시도한 조동화를 포수 강민호가 잡아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적립했다. 그리고 정의윤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4-1 리드를 지켜냈다.

2점을 더 지원 받은 린드블럼은 4회말 안타 2방을 맞고 누상에 주자 2명을 보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SK 공격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5회말에는 삼진 1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승리투수 요건까지 충족시키는데 성공했다.

6회도 거뜬했다. 정의윤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내줬지만 린드블럼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7회 시작과 함께 김원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대로 롯데가 승리할 경우, 린드블럼은 개인 4연승 달성과 함께 시즌 13승을 수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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