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혁, 3⅔이닝 3K 2실점 조기강판.. 아쉬운 4회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09.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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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된 허준혁.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의 '신예 좌완' 허준혁(25)이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조기에 강판되고 말았다. 최근 3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이다.


허준혁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잘 던지고 있었지만 4회가 문제가 됐다.

허준혁은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두산의 선발진은 지키고 있다. 통산 4승 가운데 올 시즌만 3승을 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88이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넥센전도 준수했다.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중이다. 승리는 없었지만, 6이닝 2실점-4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좋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3회까지는 잘 던졌지만, 4회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강판되고 말았다.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서건창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서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유한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성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박헌도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세 타자만 상대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다소 쉽지 않았다. 선두 허정엽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고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고종욱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5가 됐다.

이후 서건창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또 잡아냈지만, 김하성의 3루 땅볼 때 3루수 허경민의 송구 실책이 나와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박병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 들어서는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음 김민성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 주자를 잡지는 못하고 타자주자만 처리했다. 이어 박헌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허정협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동원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고, 유격수 김재호의 1루 송구 실책까지 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2가 됐다. 주자는 2사 2,3루.

결국 여기서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두산은 여기서 허준혁을 내리고 좌완 진야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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