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강민호, 팔꿈치 부어 이틀간 휴식"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9.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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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30,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30)가 15일과 16일, 이틀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오른 팔꿈치가 부어 경기 출전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종운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경기를 포함해 강민호를 이틀간 선발로 쓰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예전에 수술을 받았던 부위가 부었다"면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이날 경기와 16일 경기에서 휴식을 줄 예정이다. 본인은 괜찮다는 반응이지만, 무리시키지 않으려 한다.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112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31홈런 81타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잦은 경기 출장 등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 무릎과 팔꿈치 등이 썩 좋은 편은 아니나 그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팀의 안방마님으로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일단 15일 경기에서는 강민호를 대신해 약관의 포수 안중열이 마스크를 쓸 예정이다. 지난 5월 초 kt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한 안중열은 올 시즌 6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3,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험이 부족했기에 다소 우려가 모아지기도 했지만,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강민호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이어 이종운 감독은 "두산은 좋은 팀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6차례 맞대결에서 5할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면서 "5강 진입을 노리는 우리 팀에게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우리 선수들도 잘 해주고 있다. 어느 팀과 상대하든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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