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니퍼트, 아직 선발 일정 안 정했다"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9.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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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우완투수 더스틴 니퍼트(34)의 복귀에 관해 "아직은 선발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형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니퍼트의 선발 일정 계획은 없다"면서 "투수코치와도 따로 니퍼트의 선발 등판 일정에 관해 상의하지 않았다. 중간에서 한 번 던져봐야 알 것 같다. 상태를 보고 일정을 잡아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니퍼트는 지난 4시즌 동안 모두 11승 이상씩을 기록하며 두산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각종 부상이 그를 괴롭힌 탓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골반통증으로 마야에게 개막전 선발을 넘겨줘야했던 니퍼트는 4월 10일 LG전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골반통증에 이어 오른 어깨 충돌증후군, 오른쪽 서혜부 통증 등 각종 부상이 발생했고, 4승 5패 평균자책점 5.58로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일단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불펜으로 나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9일 넥센전에서 1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던 니퍼트는 13일 kt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 구원승을 따냈다. 아직은 상태를 점검하는 단계이지만, 니퍼트가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경우 두산으로서는 잔여 일정 및 포스트시즌에서 큰 힘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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