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불안' 허준혁, 롯데전 ⅔이닝 3볼넷 5실점

잠실=국재환 기자 / 입력 : 2015.09.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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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허준혁.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허준혁(25)이 제구 불안으로 무너졌다.


허준혁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서 진행 중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을 기록한 끝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12경기(60이닝)에 출전한 허준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 그러나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하는 등, 9월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특히 5⅔이닝을 소화하며 볼넷이 5개나 될 정도로 제구력이 흔들렸다.

이날 역시도 제구 불안에 발목을 잡혔다. 허준혁은 1회초 선두 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문호, 황재균에게 각각 좌전 안타, 볼넷을 내주고 1사 1, 2루 위기를 맞게 됐다. 선취점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여기서 허준혁은 4번 타자 아두치와의 승부에서 선제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포 한 방에 흔들린 탓이었을까. 허준혁은 최준석, 정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한 번 1사 1, 2루 상황을 자초했다.

일단 허준혁은 오승택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 1개를 적립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안중열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두산 벤치의 선택은 교체였다. 허준혁은 우완투수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다행히 윤명준이 후속 타자 손용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덕에 추가 실점은 기록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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