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사진=LG 트윈스 제공 |
LG 트윈스 우규민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우규민은 16일 목동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93구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했다.
4회 2사 후에야 첫 안타를 맞았을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유한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 또한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넘겼고 4회에도 서건창, 스나이더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2사 후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5회와 6회에는 더블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5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는 등 1사 3루에 처했다. 서건창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이어지는 행운이 따랐다. 미처 귀루하지 못한 김하성까지 아웃됐다.
7회에도 등판한 우규민은 스나이더, 이택근, 박병호를 차례로 잡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4-0으로 앞선 8회부터는 소사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