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데뷔골' 손흥민, "아스날과의 더비전 승리 원해"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5.09.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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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3,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전 승리의 기운을 아스날전까지 이어가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2분 역습 기회 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드리블 돌파했다.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내가 골을 넣었고 또 팀이 이겨 정말 행복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내게 공을 잘 줬다. 이후 왼발로 슈팅을 때렸는데, 조금 운이 따른 것 같다"며 득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놀라운 골이다. 팬들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었다. 행복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24일 아스날과 리그컵에서 만난다. 아스날은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이다. 손흥민의 입단 당시 토트넘 구단에서 아스날의 상징인 빨간색 차를 사면 안 된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EPL 내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경기는 큰 더비전이다. 독일에 있을 때부터 많이 들었다. 이런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하다. 현재 우리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 아스날을 제압하길 원한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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