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완치까지 2개월

목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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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영민. /사진=OSEN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영민(28)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약물 치료만으로 2개월이면 완치가 가능한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4일 목동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김영민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가장 큰 발전을 이룬 시즌이라 아쉬움이 컸지만 선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

염 감독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고 한다. (의사가)골수이식까지는 필요 없고 2개월 정도 약물 치료를 받으면 완치 가능하다고 했다. 입원도 하지 않는다. 본인은 포스트시즌에 뛰고 싶어 했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캠프 참가에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기량이 향상되는 타이밍이었는데 안타깝다. (김)영민이가 가장 열심히 준비한 시즌이었다. 완봉 경기 이후 배가 아프다고 해 정밀 검진을 했다가 발견했다. 지금 이미 많이 좋아진 상태라 본인은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닝 코치와 의사 의견들을 종합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민은 올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57경기에 등판, 90⅓이닝을 소화했고 4승 5패 6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지난 5일 SK를 상대로는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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