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10K' 밴헤켄, 2년 연속 15승.. 'Dr.K' 보인다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0.0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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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사진=OSEN





2014 다승왕 출신의 밴헤켄이 2년 연속 15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넥센 히어로즈는 1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77승1무64패를 기록하며 3위 수성을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반면 한화는 67승75패를 올리며 사실상 가을야구가 어려워지게 됐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시즌 15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113개.

밴헤켄은 1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특히,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1회에는 2사 1루에서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회에는 폭스와 김경언, 조인성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후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으나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2사 1루에서 폭투로 1루주자 폭스를 2루로 보낸 것. 이어 조인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하주석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이용규를 헛스윙 삼진, 최진행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밴헤켄의 첫 실점은 6회였다. 1사 후 폭스에게 중전 안타, 폭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조인성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다. 여기서 넥센 벤치는 밴헤켄을 올리는 대신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며 밴헤켄의 실점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날 밴헤켄의 투구수는 총 113개. 속구는 54개였으며, 커브는 11개, 체인지업은 6개, 포크볼은 무려 42개를 뿌렸다.

더불어 이날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한 밴헤켄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193개)을 올리며, 탈삼진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위 차우찬(삼성,189개)과의 격차도 4개로 벌렸다. 당장, 밴헤켄의 탈삼진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

그러나 아직 차우찬도 기회는 남아있다. 차우찬은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만 던진 뒤 강판됐다. 이에 향후 삼성의 남은 경기서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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