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3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오늘은 한국시리즈 7차전이다. 윤성환과 장원삼 빼고 전부 다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현재 매직넘버 2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잔여경기가 이날을 포함해 두 경기이기 때문에, 자력우승을 위해서는 모두 다 승리해야 한다. 그만큼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더불어 상대가 3위 싸움을 펼치는 넥센이기 때문에 만만한 상황도 아니다. 넥센은 이날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삼성으로서는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
류중일 감독은 "공교롭게 모든 팀들이 다 급한 상황이 됐다. 오늘 붙는 넥센도 그렇고, SK-KIA-한화 모두 마찬가지다. 힘들다. 무조건 다 이기고 봐야한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고, 광주 경기(1일)를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윤성환과 장원삼 빼고 모두 대기한다. 장원삼은 5일 KIA전 선발이고, 윤성환도 이날 불펜으로 나갈 수 있다. 오늘은 피가로 이후 안지만이든, 정인욱이든, 심창민이든, 차우찬이든 모두 준비한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삼성이 오늘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NC가 같이 이길 경우 우승 확정은 할 수 없다. 그래도 이기는 것이 먼저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이날 모든 것을 다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과연 삼성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