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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광현. /사진=OSEN |
SK 김광현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팀이 3-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켈리에게 넘기며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서 김광현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총 13경기에 출전, 4승 3패 1세이즈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중이었다.
김광현은 1회 무려 볼넷 4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고종욱, 이택근, 박병호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유한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내줬다. 김광현은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헌도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2회부터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을 1루수 파울 플라이아웃 처리한 뒤 박동원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서건창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박병호와 유한준을 각각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김민성과 박헌도를 연속 삼진 처리한 뒤 김하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박동원을 꼼짝 못하는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SK가 5회초 3점을 뽑은 가운데, 김광현은 상승세를 더 타기 시작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결국 김광현은 6회 마운드를 켈리에게 넘긴 채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88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