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압도적 경기력' 미국팀, 첫날 인터내셔널팀에 4-1 완승

송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0.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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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왼쪽)과 J.B 홈스. /AFPBBNews=뉴스1





미국팀이 첫날 포섬 매치 5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미국팀은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포섬 매치 5경기를 4-1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포섬 매치에서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가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조에게 패한 것 외에는 모든 경기서 승리를 챙겼다.

첫 번째 경기서 미국팀은 버바 왓슨과 JB 홈스를 내세워 아담 스콧과 마쓰야마 히데키를 상대했다. 스콧과 히데키는 지난 2013 프레지던츠컵에서 4경기(포볼 2경기, 포섬 2경기)에 출전해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왓슨과 홈스는 경기 초반 3UP까지 앞서가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경기 중반 인터내셔널팀의 반격에 주춤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2홀을 남긴 가운데 3UP으로 승리하며 미국팀의 첫 승점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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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워커(왼쪽)과 리키 파울러. /AFPBBNews=뉴스1






미국팀의 기세는 이어졌다. 세 번째 경기에 나선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가 찰떡궁합의 호흡을 보이며 14번홀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 번째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승점을 따낸 것이다. 경기초반부터 파울러와 워커는 아시안 콤비 아니르반 라히리-통차이 자이디 조를 강하게 압박했다. 4번홀에서 이미 3UP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5번홀서 상대에게 패했지만 12번홀, 13번홀, 14번홀서 연달아 승리를 따내며 5UP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 번째 경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경기의 승부가 결정됐다. 결과는 미국팀의 패배였다. 쿠차와 리드는 2번홀서 버디를 낚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조의 반격이 거셌다. 9번홀서 패한 뒤 11번홀 벙커에서 샷 미스가 나오면서 2UP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흔들린 쿠차와 리드는 13번홀서도 패하고 말았다. 두 선수는 16번홀까지 3UP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고 미국팀은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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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왼쪽)과 더스틴 존슨. /AFPBBNews=뉴스1





그러나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기대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뽐내며 미국팀에 또 다른 승점 1점을 안겼다.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섰으나 네 번째 경기보다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은 대니 리-마크 레시먼 조를 15번홀에서 4UP으로 경기를 끝냈다. 1번홀부터 15홀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9번홀서 1UP으로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10번홀, 11번홀, 13번홀서 승리하며 4UP까지 치고 나가면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끝난 네 번째 경기도 미국팀의 몫이었다. 미국팀의 대표로 나선 필 미켈슨과 잭 존슨이 노련한 경기력으로 '에이스' 제이슨 데이와 스티븐 보디치를 꺾었다. 경기 끝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켈슨-잭 존슨이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데이-보디치 조가 끈질기게 추격했다. 18번홀만을 남겨둔 가운데 미켈슨과 잭 존슨은 1UP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18번홀서 패한다면 무승부로 끝나는 상황. 그러나 미켈슨과 존슨은 침착했다. 정교한 샷으로 2UP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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