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편성이 발표됐다. /사진=김지현 기자 |
2015 프레지던츠컵 10일 오전 포섬 경기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 국적으로 유일하게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한 배상문은 마쓰야마 히데키와 한 조로 경기에 나선다.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은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조편성 발표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펼쳐지는 포섬 경기에 나설 4조를 각각 발표했다.
조편성은 한 팀이 먼저 조를 발표하면 상대팀이 해당 조를 상대할 선수들을 내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1경기-13경기는 인터내셔널팀이, 12경기-14경기는 미국팀이 먼저 조를 공개했다.
끝내기 버디 퍼트로 짜랏한 승리의 주인공이 된 배상문은 일본 마쓰야마 히데키와 팀을 이뤄 빌 하스-매트 쿠차 조와 상대한다. 배상문의 경기력이 올라온 가운데 10일 포섬 경기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제이슨 데이와 조던 스피스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데이와 스피스는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데이는 이번 대회서 1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스피스는 첫날 승리를 거뒀으나 둘째 날 완패를 당했다. 데이는 찰 슈워젤과 한 팀으로 나서고 스피스는 지난 2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더슨틴 존스와 출격한다. 이어지는 오후 경기 전에 치르는 마지막 주자인만큼 팀 분위기를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은 2라운드에서 3.5-1.5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종합 승점도 4.5-5.5로 좁히는데 성공한 가운데 10일 오전에는 포섬 4경기, 오후에는 포볼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터내셔널팀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조편성 결과(인터내셔널팀 vs 미국팀)
포섬 11경기
루이 우스투이젠-브랜든 그레이스 vs 패트릭 리드-리키 파울러
포섬 12경기
아담 스콧-마크 레시먼 vs 버바 왓슨-JB 홈스
포섬 13경기
배상문-마쓰야마 히데키 vs 빌 하스-매트 쿠차
포섬 14경기
제이슨 데이-찰 슈워젤 vs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