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김태형 감독 "밴 헤켄 공략 못한 것이 패인"

목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5.10.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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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패하며 2승 후 1패를 기록했다. 투타에서 넥센에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다. 선발 유희관은 조기에 강판됐고, 타선은 상대 선발 밴 헤켄을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유희관이 조기에 강판 당하는 등 투수진이 어려운 경기를 했고, 타선도 다소 부진하며 2-5로 패했다.

잠실 2연전을 쓸어 담고 목동으로 이동한 두산은 목동 첫 경기를 내주면서 2승 후 1패를 당하게 됐다. 유희관은 이날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정규시즌에서 18승을 따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막판 다소 좋지 못했던 유희관은 이날도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타선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밴 헤켄을 상대하기 위해 로메로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완전히 통하지는 못했다. 전체적으로 5안타에 그치며 2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것도 너무 늦게 터진 감이 있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포스트시즌에서도 밴 헤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1회말 비디오 판독 상황에 대해서는 "1회말에는 잡았다고 봤다. 포구 후 연결 동작이라면 아웃이 아닌데, 심판이 보기에 연결동작이 아니라고 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졌지만 얻은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내일 타선에서 중심이 잡힐 것 같다. 민병헌이 중심으로 돌아오면 짜임새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넥센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잘 안 터지고 있다. 답답하다. 민병헌이 6번으로 갔는데, 민병헌이 3번으로 돌아오면 나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4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스와잭이 팔 상태가 썩 좋지 않다. 그래서 이현호를 선발로 결정했다. 스와잭은 선발로는 이닝을 길게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다. 짧게는 가능할 것 같다. 선발은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는데, 이 부분이 힘들 것 같다"라고 답했다.

목동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홈팀이 홈구장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내일 또 경기를 해봐야 한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교체된 양의지에 대해서는 "아까 맞아서 방망이를 들 때 힘이 안 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교체했다. 내일은 큰 문제없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희관에 대해서는 "그래도 넥센 타선 공략하는 모습 보였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오늘 자기 베스트로 던진 것 같다. 유희관은 자기 역할 다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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