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4] '독이 된 견제구' 두산 이현호, 3이닝 3실점 '4회 조기 강판'

목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0.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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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현호. /사진=뉴스1





두산 이현호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경기서 4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현호는 1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팀이 2-2로 맞선 4회 무사 1루서 강판됐다. 총 투구수는 59개.

이현호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였다. 이현호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9경기에 출전, 6승 1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1회 출발은 깔끔했다. 선두타자 고종욱을 중견수 뜬공,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 윤석민을 3루 땅볼로 각각 잡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와 후속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김민성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이 사이 1루 주자만 2루서 포스 아웃당하며 1,3루가 됐다. 이어 스나이더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계속해서 넥센은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동원 타석 때 이현호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며 3루주자 스나이더가 득점에 성공했다. 1루 쪽으로 힘차게 뿌렸으나 로메로가 잡기에는 어려웠다. 박동원은 3루 땅볼 아웃. 이닝 종료.

3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서건창을 삼진 처리한 뒤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결국 이현호는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이현호. 결국 여기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투수를 노경은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노경은은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이현호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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