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에 길태미가 있다면 '마을'에는 아가씨가 있다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5.10.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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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최재웅, '육룡이 나르샤'의 박혁권/사진제공=SBS


'육룡이 나르샤'에 길태미(박혁권 분)가 있다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는 아가씨(최재웅 분)가 있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는 겉모습부터 수상함이 가득한 아가씨가 등장했다. 일반 여성보다 짙은 화장과 과감한 옷차림, 화려한 장신구로 온몸을 휘감은 아가씨는 '육룡이 나르샤'의 길태미에 버금가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가씨 역할의 배우 최재웅은 뮤지컬 '헤드윅'에서 간절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장남자 헤드윅 역을 맡았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풍성한 금발 가발과 몸에 달라붙은 옷, 망사 스타킹 등을 입고 수차례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었기에 아가씨도 어색함 없이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아가씨는 중요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겉은 물론 속까지 흔치 않은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며 캐릭터를 구상했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다크호스인 아가씨는 캐릭터 자체에 반전이 많다. 때문에 시청자분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며 "오늘 오후 아가씨의 진짜 얼굴과 함께 그가 쥐고 있는 중요한 비밀도 밝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건장한 남성인 아가씨는 왜 여장을 하고 읍내를 돌아다니는지, 그가 알고 있다는 '중요한 비밀'은 무엇인지 이날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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