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K팝월드페스티벌' 음향사고에 의연 "괜찮아"

창원(경남)=이경호 기자 / 입력 : 2015.10.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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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팝 월드 페스티벌 인 창원'에 축하공연을 한 방탄소년단/사진제공=KBS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2015 K팝 월드 페스티벌 인 창원'에서 축하 공연 도중 발생한 음향사고에 의연하게 대처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K팝 월드 페스티벌 인 창원(2015 K-POP WORLD FESTIVAL IN CHANGWON. 이하 K팝 월드 페스티벌)' 축하공연에서 노래 '쩔어'로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가 무대에 등장, 노래를 시작한 지 30초가 지났을 무렵 음향이 끊겼다. 이에 랩 몬스터는 음향 사고를 인지하고 무대에 첫 등장하던 곳으로 가 다시 노래를 부를 준비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서인국, 초아가 관객들에게 음악이 잠시 중단돼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두 MC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다시(두 번) 볼 수 있어 괜찮죠?"라고 했다. 이에 관객들은 "괜찮다"고 외쳤다.

랩 몬스터는 '쩔어' 무대를 다시 하기 전 "행사를 하다 보면 (음향사고가) 생기곤 한다"며 "아직 괜찮다. 노래가 중간에 갔으면 큰 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이후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더 좋았죠?"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K팝 월드 페스티벌'은 K팝을 사랑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 커버 댄스 등 각자 갈고 닦은 K팝 역량을 뽐내는 축제다. 서인국, 초아(AOA), 이지연 KBS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올해는 67개국 84개 지역에서 12000명여 명이 글로벌 오디션에 도전, 이중 14개(호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핀란드, 나이지리아, 모로코, 루마니아, 에콰도르, 일본, 필리핀, 영국, 멕시코, 우루과이, 독일) 팀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룬다.

또한 샤이니, 레드벨벳, AOA, 에일리, 방탄소년단, 빅스, 포미닛이 축하 공연을 한다. 오는 11월 15일 오후 11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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