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나성범, '롤모델' 야나기타 불참 소식에 "못내 아쉬워!"

고척돔=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11.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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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사진=OSEN





"야나기타의 스윙을 본받고 싶었는데 안 나온다고 하더라."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된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일본 최고 타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롤모델이라 밝혔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돼 직접 볼 기회를 놓쳤고 나성범은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나성범은 3일, 4일과 5일 예정된 쿠바와의 평가전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 앞서 고척돔에서 열린 훈련에 소집됐다. 잠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야나기타 이야기를 꺼냈다. 일본 타자들 중 가장 인상 깊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야나기타를 지목한 것이다.

"같은 외야수이기도 해서 TV로 많이 봤다. 달리기도 빠르고 타율도 높고 장타율에 출루율까지 높다. 내가 닮고 싶은 스타일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거침없는 스윙에 꽂혔다고 덧붙였다. "저는 2스트라이크 이후가 아닌데도 자꾸 갖다 맞히려는 스윙을 했다. 야나기타는 맞든 안 맞든 자기 스윙을 하더라. 본받고 싶다"고 부언했다.

야나기타는 올 시즌 타율 3할6푼3리에 홈런 34개, 99타점에 도루 32개를 달성하며 리그를 평정했다. 출루율도 4할6푼9리, 장타율도 6할3푼1리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홈런, 타점은 3위, 도루는 2위였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투구를 맞아 부상을 당했고 포스트시즌 내내 통증을 참고 뛰었는데 결국 프리미어12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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