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데일리 MVP' 이대은 "어느 팀 상대하든 내 투구 하면 된다"

고척돔=한동훈 기자 / 입력 : 2015.11.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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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사진=OSEN





이대은의 첫 등장은 인상적이었다.


이대은은 4일 고척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1차전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4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6-0 완승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한국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선 공식 무대에서 화끈한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MVP에 선정되며 강렬한 신고식을 마쳤다.

미국과 일본을 거치며 7년 만에 한국 팬들 앞에 선 무대였으나 큰 긴장은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대은은 "처음에는 긴장을 했다.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풀리더라. 가장 익숙한 공간이 야구장 아닌가. 편하게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던질 때랑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막상 투구를 할 때는 (경기에 집중해서)잘 느끼지 못한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민호형이 던지라는 대로 던졌다. 다만 강하게 던지려고 할 때 공이 높더라. 이 부분은 보완할 것"이라 돌아봤다. 또한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았지만 운이 따랐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호수비가 많았다. 쿠바 타자들의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본다"고 답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비롯해 아직 로테이션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걱정하지 않았다. "어느 팀을 상대로 나가든지 그냥 제 투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굳이 일본전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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