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상황에 따라 김광현-이대은 '1+1' 간다"

삿포로(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5.11.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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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의 일전을 앞두고 투수들의 운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김광현을,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경기에 앞서 김인식 감독은 "일본 내 돔구장에 여러 차례 와 본 적이 있지만 삿포로 돔구장은 처음인 것 같다. 이곳 삿포로 날씨가 다소 추워 선수들하게 '(감기) 조심하라'고 했다"면서 "이대호와 이대은은 아무래도 돔구장에 익숙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광현의 뒤를 이을 투수로 이대은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아무래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대은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루상에 주자가 없을 때 나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릴 것이다. 김광현이 몇 회까지 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서는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기 진행 중에 그 점까지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을 당했던 우규민에 대해 "조금 나아졌다. 며칠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밝힌 김 감독은 다음 경기 투수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6~7회까지 가면 괜찮은데 선발 투수들 몇 명이 다치고 빠지다 보니, 선발로는 왔는데 맡겨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느냐가 문제로 남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3승 정도는 해야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또 그 목표를 향해 가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테이블 세터진에 이용규와 정근우를 차레로 배치했다. 클린업 트리오는 김현수-이대호-박병호가 맡는다. 하위 타순은 손아섭-허경민-강민호-김재호 순이다.

3루수 자리에 허경민이 나선 게 눈에 띈다. 김인식 감독은 "3루수에 누굴 넣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쿠바와의 평가전에 출전하긴 했지만, 황재균이 실전을 치르지 못한지 오래됐다. 허경민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 한국 선발 라인업

1번 이용규(중견수) - 2번 정근우(2루수) - 3번 김현수(좌익수) - 4번 이대호(지명타자) - 5번 박병호(1루수) - 6번 손아섭(우익수) - 7번 허경민(3루수) - 8번 강민호(포수) - 9번 김재호(유격수)

◆ 일본 선발 라인업

1번 아키야마 쇼고(중견수) - 2번 사카모토 하야토(유격수) - 3번 야마다 데쓰토(2루수)- 4번 나카무라 타케야(지명타자) 5번 츠츠고 요시토모(좌익수) - 6번 나카타 쇼(1루수) - 7번 마쓰다 노부히로(3루수) - 8번 히라타 료스케(우익수) - 9번 시마 모토히로(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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