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제들' 11월 韓영화 기록..160만명 첫주 1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5.1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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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과 강동원 주연 영화 '검은사제들'이 11월 한국영화 흥행 기록을 깨며 첫 주말 압도적인 흥행기록을 세웠다.


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사제들'은 8일 55만 152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봉해 누적 160만 4750명.

'검은 사제들'은 장재현 감독의 단편 '12번째 보조사제'를 장편으로 만든 영화. 악령에 씐 소녀를 구하려는 두 명의 가톨릭 사제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출연해 기획부터 화제를 모았다.

'검은 사제들'은 첫날 19만명을 동원, 역대 11월 한국영화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후 3일만에 100만명을 돌파, 역시 역대 11월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검은 사제들'은 이날 박스오피스 2위인 '마션'이 6만 2660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일 정도로 상당한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검은 사제들'은 첫 주말 이틀간 113만명을 동원하며 50%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속도는 '국제시장'(개봉 첫주 155만 5056명 / 최종 1425만 7115명), '광해, 왕이 된 남자'(개봉 첫주 127만 9367 명 / 최종 1231만 9542명) 등 역대 천만 영화보다 높다.

'검은 사제들'의 흥행으로 비수기 11월 극장가도 달아오르고 있다. '마션' '인턴' 등 할리우드 영화들에 비해 한동안 부진했던 한국영화의 흥행부할 신호탄을 쐈다. '검은 사제들'은 흥행몰이가 계속되면서 빼빼로 데이(11월11일)와 수능 특수도 겨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할리우드 영화 '007 스펙터'가 개봉하지만 맞대결에서도 충분한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과연 '검은 사제들' 흥행돌풍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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