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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하 / 사진=김창현 기자 |
배우 조성하가 '광해',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명량'을 모두 거절했다고 고백했다.
조성하는 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원정대 살림꾼 이동규 역을 맡은 조성하는 "시나리오를 보고 아 이건 천만이구나"했다"며 "'광해' '7번방' '국제시장' '명량' 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조성하는 "내가 이것마저 스케줄 핑계 대고 못 하면 안되겠다 했고, '이거 무조건 천만이다. 이번에 한을 풀어야되겠다' 했다"며 "배우가 황정민이고 제작하시는 분과 감독까지, 이건 무조건 하자 해서 스케줄 다 정리하고 무조건 했다"고 강조했다.
조성하는 이어 "저는 무조건 확신이다. 딱 보면 1000만이 보인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동료 배우 김원해는 "조성하 형아 '깐' 작품이 다 1000만이 됐는데 합류해서 조금 불안하다"고 응수했고, 이석훈 감독은 "저도 조금 (불안하다)"고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숨진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보상도 없는 여정을 떠난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2월 개봉을 앞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