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20점' 오리온, KCC에 1점 차 신승..4연패 탈출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5.12.09 20:48
  • 글자크기조절
image
제스퍼 존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에 신승을 거두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서 68-67로 승리했다.

제스퍼 존슨은 20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문태종도 4쿼터 8점을 포함 16점을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KCC 안드레 에밋은 39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오리온은 1쿼터 중반까지 에밋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1쿼터에만 에밋에게 9점을 빼앗기면 2-10으로 뒤졌다. 하지만 존슨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공격이 살아났다. 이승현과 문태종이 득점을 추가한 가운데 존슨이 버저비터 슛을 성공시키면서 14-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에밋에 고전했다. 잭슨과 존슨의 득점이 나왔지만 에밋에게 연속 6득점을 내주면서 18-19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이후 김동욱의 3점슛과 장재석의 골밑 공격이 나오면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막판 김태홍에게 레이업을 허용하면서 30-30 동점으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초반 오리온은 좋지 못했다. 에밋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범했고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35-42로 끌려갔다. 하지만 존슨이 연거푸 점수를 뽑아냈고 문태종의 3점슛이 터졌다. 여기에 잭슨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면서 47-44로 역전했다. 에밋에게 수비가 뚫렸지만 이승현이 골밑에서 점수를 보태면서 49-46으로 앞서갔다.

4쿼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오리온은 문태종의 정확한 슛과 잭슨의 돌파로 58-53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에밋에게 골밑 득점을 빼앗긴 뒤 전태풍에게 3점슛을 헌납하면서 60-60 동점이 됐다. 이때 문태종의 득점과 함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김동욱의 3점슛이 나오면서 66-63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승진, 에밋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은 66-67로 밀렸다. 이때 이승현이 활약했다. 골밑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오리온은 1점 차로 앞서갔다. 18초가 남은 상황에서 KCC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챙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