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문범 사장 "명문구단 도약 위한 토양 만들것"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1.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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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문범 사장.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가 2016년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LG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신문범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한 백순길 단장 등 프런트와 양상문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신문범 LG 신임사장은 "지난 11월 LG그룹 정기 인사에서 LG스포츠단 발령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다. 새로운 도전이다. 이 자리가 우연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 LG는 많은 기대와는 달리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했다. 많은 아쉬움 남긴 한해였다. 하지만 우리 경험은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프런트와 코치진,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돼 과거의 경험을 거울 삼아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튼튼한 토양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는 선수단에 3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첫째는 자율 기반에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이다. 선수단 프런트 코치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중요하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문제점을 적기에 노출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자. 건설적인 비판, 하찮은 비판이라도 경청하는 인내의 리더십 발휘겠다"고 했다.

"둘째는, 선수 여러분 각자 포지션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을 가져야 한다. 각자 타고난 재능 신체적 조건 과소평가하지 말자. 무결점의 인간은 없다. 기업도 국가도 마찬가지다. 과대평가는 오만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과소평가는 자신감 상실로 이어져 회복이 어려운 파멸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그룹 경영이념에 기반한 행동규범 철저한 준수다. 지난해 야구계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팬들에게 실망감 안겼다. 프로선수로서 팬들을 실망 시키는 일탈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야구는 장기레이스인 만큼 스스로 자기 관리에 최선 노력할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두 눈, 두 귀, 사무실 문은 항상 열어놓겠다"며 다짐했다.

한편 신문범 대표이사는 1954년생으로 신일고, 아주대를 졸업했다. 1986년 입사(당시 금성)했고 1998년 이사로 승진했다. 인도법인 마케팅 담당, HA사업본부장, 중국 법인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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