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들의 호쾌한 스윙..PGA 최고의 장타자는?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1.0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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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 더스틴 존슨. /AFPBBNews=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꿈의 무대다. 그 명성에 걸맞게 선수들의 화려한 경기력은 팬들의 눈길을 끈다. 특히 호쾌한 장타는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요소다.


2015시즌 PGA 최고의 장타자는 더스틴 존슨이었다. 존슨은 평균 317.7야드의 드라이브 샷 비거리를 기록하면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317.7야드는 미터(m) 단위로 환산하면 290.5m다. 이는 잠실야구장 중간펜스(125m)를 두 번 넘기고도 남는 수치다. 더스틴 존슨은 2015시즌 1승에 그쳤지만 탑10에 11번 진입하면서 상금랭킹 5위(550만9467달러)에 올랐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위는 버바 왓슨이다. 왓슨은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15.2야드를 기록했다. 왓슨은 2015시즌 2승을 챙겼고 탑10에 10번 이름을 올렸다. 상금랭킹은 3위(687만6797달러)에 위치했다.

3위는 평균 비거리 313.7야드를 기록한 제이슨 데이다. 데이는 2015시즌 5승을 수확하면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다승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데이는 특유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선수다. 퍼트 능력도 좋다. 홀당 평균 퍼트수 1.712를 기록하면 스피스에 이어 해당부문 2위에 올랐다. 데이는 2015시즌 940만3330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상금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타는 골프에 있어 큰 이점을 가져다준다. 한 번의 스윙으로 핀 위치에 가까이 붙일 수 있기 때문에 타수를 줄이는데 용이하다. 존슨, 왓슨, 데이 모두 강력한 드라이브샷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는 선수들이다. 2016년 새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PGA의 장타자들이 좋은 성적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이브는 쇼, 퍼트는 돈"이란 골프의 격언이 있다. 상남자들의 호쾌한 스윙은 PGA의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3인의 장타자가 선보일 2016 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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