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골든글로브, 실베스터 스탤론도 주목하라구!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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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포트라이트' 포스터


제 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일(현지시각) 오후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월 열리는 할리우드 최대 영화시상식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영화인들의 관심이 쏠린다. 수상자 예측 또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자 수상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작품상은 '스포트라이트', 감독상은 '매드맥스'?


이럴 수는 없다. 시상식을 앞두고 대부분의 미국 영화 매체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한 편의 영화를 이번 골든글로브의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로 지목했다. 바로 '스포트라이트'다. 2002년 가톨릭 교회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파헤친 신문사 기자들의 실화를 담은 작품. 마이클 키튼,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덤스 등 출연진도 빵빵하다. 올해 각종 비평가협회 시상식을 휩쓸다시피 했다. 한국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다음 달 개봉한다. 후광을 기대한 일정이다.

이밖에 뮤지컬 코미디 부분 작품상은 '빅쇼트'가, 감독상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가 1순위 후보다. 각 매체, 평론가들의 예측이 과연 들어맞을 지는 미정이지만 이론 없는 대세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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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진=스타뉴스



◆남우주연상, 대세는 디카프리오?

가장 핫한 부분은 역시 남우주연상이다. 골든글로브에서 2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분위기를 띄웠으나 번번이 아카데미에서 미끄러졌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 1순위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복수를 위해 혹한의 겨울 대륙을 횡단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쳤다. 골든글로브에 11번 노미네이트 돼 2번 수상한 경력 또한 경쟁자들에 비해 압도적이다.

물론 지난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처음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에디 레드메인의 2연속 수상 가능성 또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 노미네이트만 3번째인 '스티브 잡스'의 타이틀롤 마이클 파스빈더도 틈새를 노린다. '컨커션'의 윌 스미스가 5번의 후보지명 끝에 수상한다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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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익스펜더블3' 스틸


◆실베스터 스탤론, 39년 만에 연기파로 인정받나?

또 하나의 숨은 관전포인트는 남우조연상이다. '러브 앤 머시'의 폴 다노,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의 이드리스 엘바,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99홈스'의 마이클 섀넌이 있지만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다름 아닌 실베스터 스탤론이다.

1977년 영화 '록키'로 각본상과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그는 영화 '크리드'로 무려 39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크리드'는 그의 인생작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실베스터 스탤론은 은퇴한 록키 발보아로 등장해

조용하지만 묵직한 한 방을 선사한다. 롤링스톤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그를 지목하기까지 했다.

과연 근육질의 노장 액션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은 연기파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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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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