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의 남편찾기..오늘(9일) '응팔'을 꼭 봐야하는 이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6.01.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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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많은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든 '응답하라 1988' 주요 인물들의 행보가 거의 정리됐다. 그러나 덕선을 둘러싼 러브라인은 궁금증만 더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이하 '응팔') 17화 '인생이란 아이러니2' 편에서는 88년에서 94년으로 시간이 흐르며 벌어진 쌍문동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학교에 다니지 않는 택(박보검 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고3이 되자 공부에 매진했다. 그 결과 94년으로 훌쩍 시간이 흐른 뒤 덕선(혜리 분)은 스튜어디스로 변신했다. 정환(류준열 분)은 공군사관생도가, 절에 들어가 공부한 정봉(안재홍 분)은 성균관대 법대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연세대 의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 선우(고경표 분)는 의사를 시작했으며 천재 바둑기사의 길을 걷던 최택(박보검 분)은 9단으로 명성을 드높였다. 반면 덕선과 함께 재수를 택했던 동룡(이동휘 분)은 여전히 춤과 노래를 즐기며 한결같은 유쾌함을 뽐냈다.

그러나 쌍문동 5인방의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아쉬움과 찝찝함을 남겼다.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보라(류혜영 분)은 이별을 결심한 뒤 선우를 만났다. 선우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보라의 말을 끊어가며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보라는 이별을 통보했다.


덕선을 둘러싼 택과 정환의 상황도 그대로였다. 이미 서로 덕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챈 두 사람이지만 서로 눈치만 보고 그 누구도 자신의 마음을 덕선에게 고백하지 못했다.

이렇듯 94년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던 주요 인물들의 미래와 직업이 정리됐으나 단 한가지, 덕선을 둘러싼 러브라인은 공개돼지 않았다. 이 세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만남과 이별을 거치며 관계를 정리해나갔다.

앞으로 '응팔'은 단 3회만이 남았다. 시간이 없다. 과연 덕선의 남편이 누구일지, 그 과정은 어떻게 그려질지에 대해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 9일 방송될 18회의 타이틀은 '굿바이 첫사랑'이다. 예고편에서도 정환은 덕선에게 "옛날부터 얘기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고 말문을 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세 남녀의 사랑은 어떻게 진행될까. 오늘 방송을 꼭 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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