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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이 1군 감독 데뷔전에서 선수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지네딘 지단이 생애 첫 1군 감독 데뷔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5~2016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12승4무3패로 승점 40점 고지를 밟으며 3위를 유지했다.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42점)와의 승점 차는 2점. 반면 데포르티보는 6승9무4패(승점 27점)로 9위를 지켰다.
지네딘 지단은 자신의 첫 1군 감독 데뷔전에서 벤제마,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선발로 내보냈다. 그리고 이들은 지단 감독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베일이 해트트릭, 벤제마가 2골을 몰아친 것.
레알은 전반 시작 1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이후 상황서 벤제마가 힐킥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베일이 헤더로 연결, 2-0을 만들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레알은 후반 3분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득점 주인공은 가레스 베일. 호날두의 낮은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승세를 탄 레알은 베일의 후반 17분 헤딩골,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의 쐐기골을 묶어 5-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5-0으로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겨 기쁘다. 첫 경기를 승리해 매우 행복하다"고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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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왼쪽)와 베일,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