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감정기복 커, 곡 쓰기 유리..K팝★ 보면 안다"

안성(경기)=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1.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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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곡을 잘 쓰는 비결에 대해 "감정 기복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13일 오후 경기 안성시 한겨례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교복 무상지원 캠페인 '희망 더하기 캠페인'에서 탈북(새터민) 청소년 90여 명(중학생 40명, 고등학생 50명)을 상대로 강연을 펼쳤다.


'꿈'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박진영은 '곡을 쓰면서 어떨 때 느낌(영감)을 받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음악이 됐든 그림이 됐든 예술적인 행위를 하면 동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정의 기복이 있어야 한다"며 "'K팝 스타'를 보면 알겠지만 나는 감정 기복이 커서 곡 쓰기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굉장히 슬픈 일이나 기쁜 일이나 특별히 야한 것을 경험하면 감정의 파도가 친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녹음하고 메모리 해두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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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트와이스, 탈북 청소년들 / 사진=김창현 기자


이번 캠페인은 교복 제조업체 스쿨룩스의 교복 무상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스쿨룩스의 광고모델인 박진영과 트와이스는 탈북 청소년들의 정규 학교인 한겨례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이번 교복 후원식에 참석했다. 박진영은 행사의 좋은 취지를 전달받고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탈북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진영은 이날 탈북 청소년인 한겨례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박진영은 "다들 큰 변화를 겪었고 지금은 힘들겠지만 그것이 여러분에게 엄청난 재산이 될 것"이라며 "사람은 어려움은 겪을수록 강해진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어 "주변 분들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차별을 당할 때는 그 사람이 무식하고 불쌍하다 생각해라"며 "무식할수록 차별하고 공격한다. 물론 지금은 힘들고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나중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겨례중고등학교는 탈북 청소년들의 한국 생활 적응 및 학력 보충을 위해 지난 2006년 3월 설립된 정규 학교다. 전체 학급수는 10학급으로 현재 약 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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