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이적..4년 6개월 계약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1.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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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포르투에 입단한 석현준(25). /사진=FC포르투 공식 홈페이지<br><br>


석현준(25)이 마침내 포르투갈 최고 명문 구단 FC포르투의 유니폼을 입었다.

FC포르투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석현준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의 발표에 따르면 석현준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까지이고, 이번 계약에는 3천만 유로(약 39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신갈고를 졸업한 석현준은 지난 2009년 입단 테스트를 거친 뒤,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에 입단했다. 당시 뛰어난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그는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루이스 수아레스(29, FC바르셀로나) 등에 밀려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1군과 2군을 오간 뒤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네덜란드 리그 소속 흐로닝언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고, 2012-2013시즌 중반 팀을 떠나 포르투갈 리그 소속 CS 마리티무로 적을 옮겼다.

유망주는 그렇게 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듯 했다. 석현준은 마리티무 소속으로 리그 14경기서 4골을 기록했으나 시즌이 끝난 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석현준은 18경기서 단 2골을 넣는데 그쳤고, 다시 포르투갈로 돌아와 나시오날에 입단한다.

이곳에서부터 석현준은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는 나시오날서 반 시즌 동안 치른 19경기서 5골을 기록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같은 리그 내의 팀 비토리아 세투발로 이적했다. 이어 2014-2015시즌 나시오날 소속으로 치른 21경기서 5골을 터뜨린 석현준은 올 시즌 19경기서 11골을 작렬시키며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결국 FC포르투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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