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 전훈 마무리.. 조동찬-채태인-이지영 등 5명 괌 잔류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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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 남아 추가로 몸을 만드는 조동찬, 채태인, 이지영.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1차 전지훈련인 괌 훈련을 마치고 2일 일시 귀국했다. 하지만 아직 괌에 남아있는 선수도 있다. 조동찬(33), 채태인(34), 이지영(30), 윤성환(35), 안지만(33)까지 5명이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 1월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향했다.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2일 일시 귀국했다. 이제 삼성 선수단은 4일 다시 오키나와로 출국, 2차 전지훈련을 치른다.

단, 모든 선수들이 이 일정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괌에 남은 선수들도 있다. 바로 조동찬, 채태인, 이지영, 윤성환, 안지만이 그들이다. 모두 팀의 핵심 선수들이다.

큰 문제가 있어서 남은 것은 아니다. 부상 등으로 인해 아직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은 선수들이 남게 됐다. 실전 훈련을 앞두고 몸을 더 만들기 위함이다.


삼성 관계자는 2일 "몸이 안 좋았거나, 몸이 덜 만들어진 선수들이 괌에 남았다. 조동찬은 무릎으로 고생을 했었고, 채태인도 무릎이 다소 좋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허벅지 근육이 안 좋은 상태로 뛰기도 했다. 이지영 역시 작년 말 무릎 수술을 받았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아직 몸이 덜 말들어졌다. 오키나와 훈련은 실전 위주이기 때문에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괌에서 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조동찬은 최근 몇 년간 무릎이 말썽을 부려왔다. 2013년 LG 문선재와 충돌하며 다쳤던 무릎이 계속 문제가 됐다. 2015년 2월 다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상태는 괜찮다는 전언이다. 더 확실하게 몸을 만들기 위해 괌에 남게 됐다.

채태인 역시 재작년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고, 이지영은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았다. 조동찬과 마찬가지로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괌에서 추가 훈련을 실시한다. 더불어 윤성환과 안지만 역시 아직 실전을 치를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괌에 남는다.

조동찬-채태인-이지영-윤성환-안지만까지 5명은 팀 내 비중이나 위상을 봤을 때, 삼성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는 판단을 내렸고, 따뜻한 괌에서 몸을 추가로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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