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언론 "이대호, 1루 수비 위해 살 뺐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2.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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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는 최근 몇 달 간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엄청나게 감량했다."


이대호(33)가 커다란 몸 때문에 수비가 힘들 것이라는 메이저리그의 평가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지역지 '시애틀타임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수비를 위해 날렵한 몸매로 거듭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애틀타임즈는 "이대호는 프로필 상 키 6피트4인치(약 193cm), 몸무게 280파운드(약 127kg)다. 그런데 그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몸무게가 더 나가 보인다. 하지만 그는 최근 몇 달 간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있는 매리너스 훈련장에서 엄청난 다이어트를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저리그를 위해 체형을 완전히 바꿨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대호는 1월 초 피오리아에 차려진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었다. 자세한 훈련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현지 보도로 미루어 볼 때 민첩성을 기르기 위한 다이어트였던 모양이다.

이 매체는 이어서 "이대호는 몸무게 문제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1루 수비가 제한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 부드러운 수비를 펼칠 수 있다. 그는 '새 몸(new body)'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가비 산체스와 1루수 백업 또는 오른손 대타 요원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 예상, 이대호의 만만치 않은 미래를 예고했다.

한편 거취를 정한 이대호는 5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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