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넥센' 밴헤켄, 24일 라쿠텐전 출격.."모든 구종 던진다"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24 06:05
  • 글자크기조절
image
앤디 밴헤켄(37, 세이부 라이온스)이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상대로 일본 무대 첫 대외경기에 등판한다. /사진=뉴스1





지난해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앤디 밴헤켄(37, 세이부 라이온스)이 라쿠텐 이글스를 상대로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다.


23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밴헤켄은 미야지카 현에 위치한 기요타케 종합운동장 실내 연습장에서 24일 라쿠텐전 등판 준비에 나섰다. 이날 그는 "늘 던져왔던 대로 던지겠다"며 "내가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져볼 생각이다. 연습경기인 만큼 상대하는 타자들을 잘 기억해서 정규시즌에서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라쿠텐전은 밴헤켄의 일본 무대 두 번째 실전 등판이다. 밴헤켄은 지난 16일 미야자키에서 열린 세이부의 홍백전을 통해 첫 번째 실전 등판을 치렀다. 이날 그는 2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특히 1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라쿠텐전은 처음으로 나서게 되는 대외경기인 만큼 보다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라쿠텐은 세이부와 함께 일본 퍼시픽리그에 소속된 팀으로, 올 시즌에는 25차례나 맞대결을 벌인다. 팀 선발진의 한축을 맡게 될 밴헤켄으로서는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의 구위를 점검하는 것과 더불어, 상대 타자들을 분석해볼 기회를 잡게 됐다.


현재 라쿠텐에는 이마에 도시아키(33), 마쓰이 가즈오(41) 등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비롯해 젤러스 휠러(29), 자니 곰스(36)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타자들이 있다. 이밖에 135kg의 거구로 주목받는 멕시코 출신 타자 자페트 아마도르(29)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무대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서는 밴헤켄이 이들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선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