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류제국, '1군 출격' 주니치전 3이닝 3실점

오키나와(일본)=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28 13:13
  • 글자크기조절
image
LG 트윈스 류제국(33). /사진=OSEN





LG 트윈스 류제국(33)이 연습경기 첫 번째 선발 등판에서 2이닝을 잘 넘겼으나, 마지막 3회에 아쉬움을 남겼다.


류제국은 28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차탄 구장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팀이 4-3으로 앞선 가운데 등판을 마쳤다.

첫 실전이었지만 투구내용은 무난했다. 특히 주니치가 선발로 팀 내 최고투수 오노 유다이를 내세운 것을 비롯해 엔도 잇세이(유격수), 히라타 료스케(우익수), 데얀 비시에도(1루수), 모리노 마사히코(지명타자), 카츠라 이오리(포수) 등 1군 멤버들을 대거 투입했음에도, 상대 타자들을 침착하게 제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출발은 무난했다. 팀이 선제 2점을 뽑은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류제국은 1회말 2루타 한 방을 맞았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는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류제국은 선두 타자 모리노를 범타로 제압했지만, 후속 타자 후지이, 다카하시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안타 한 방이면 실점을 내줄 수도 있었다. 그래도 류제국은 8번 타자 카츠라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고, 도노우에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팀이 4-0으로 앞선 가운데, 류제국은 3회에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엔도를 투수 땅볼로 정리한 류제국은 후속타자 이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히라타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줬다. 정상적으로 수비가 이뤄졌다면 1사 1, 3루로 끊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익수 임훈이 불규칙적으로 튄 공을 잡지 못했고, 그 사이 1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타자 주자 히라타도 3루까지 내달렸다.

계속된 1사 3루 상황. 여기서 류제국은 폭투를 범해 또 한 점을 허용했다. 아쉽게 추가점을 내준 것. 다음 4번 타자 비시에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제국은 모리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후지이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조졌다.

계획대로 3이닝을 던진 류제국은 4회 시작과 함께 좌완투수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