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넥센 피어밴드, 한화전 3이닝 3K '퍼펙트'

오키나와(일본)=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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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피어밴드(31, 넥센 히어로즈). /사진=OSEN





5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넥센 히어로즈 좌완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1)가 한화 이글스 타선을 3이닝 동안 완벽하게 막아냈다.


피어밴드는 29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이날 등판은 피어밴드의 연습 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24일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선발 로버트 코엘로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결과가 좋진 못했다. 피어밴드는 1⅔이닝 동안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비롯해 2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이날 한화를 상대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졌다. 다행히 5일 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1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피어밴드는 0-0으로 맞선 1회말 마운드에 올라 이창열(1루수 땅볼), 김원석(유격수 땅볼), 최진행(중견수 뜬공)을 모두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역시도 안정된 모습이었다.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이어 후속타자 이성열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피어밴드는 신성현마저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6타자 연속 범타행진을 이어나갔다.

3회 역시 완벽했다.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윤승열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강경학까지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3이닝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피어밴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회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은 피어밴드는 4회말 시작과 함께 우완투수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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