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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전 의원./사진=뉴스1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현희 전 의원을 서울 강남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성수 대변인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치과의사·변호사 출신의 전 전 의원(18대)을 서울 강남을에,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을 경남 양산을에,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을 부산 해운대갑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을은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재선)의 지역구로, 전통적으로 여당세가 강해 야당에게는 험지로 분류된다.
고향에 공천된 서 전 사장과 유 전 사장이 공천된 곳은 각각 윤영석(초선)·하태경(초선)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로 분구 예정 지역이다.
김종인 대표는 "오늘 전략공천 받은 분들이 4·13총선에서 좋은 성과로서 반드시 승리하시고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 전 의원은 "(강남을이) 이제는 당보다는 지역에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보고 투표하는 곳이다. 정치의식이 높은 지역"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서 전 사장은 "지난 총선부터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양산 김해 창원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생기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전 사장은 "지역의 벽, 기득권 정치세력의 벽을 우리가 깨야한다는 것이 한국 정치발전에 굉장히 중요 문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29일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