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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3차전을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85로 패했다.
지난 2012-2013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한 삼성은 안양에서 열렸던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이후 지난 2월 29일 홈인 잠실로 돌아와 가진 3차전에서는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만약 이날도 승리했다면 2승 2패를 마크, 마지막 5차전에서 승부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결국 3패째를 기록한 삼성은 홈에서 KGC의 4강 진출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했다. 열심히 뛰었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 했다. 오늘은 제공권에서 많이 앞섰는데, 골밑슛을 많이 놓쳤다. 턴오버도 많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임동섭이 쉰 후 나왔는데, 충분히 잘 하고 있다. 주희정은 경기를 뛸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계속 뛰었다. 대단한 선수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 다소 주춤한 것 같다. 올 시즌을 잊지 말고, 본인이 올 시즌 부족했던 것을 내년 시즌 조금이라도 좋게 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