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주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김주찬(35)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부상 때문에 만만치 않은 시즌을 보낸 김주찬이다. 이에 부상 방지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KIA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주찬은 애리조나 전지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다른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2차 오키나와 캠프부터 합류해 훈련을 가졌다.
이날 공항에서 만난 김주찬은 "캠프 좋았다. 괜찮았던 것 같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짧은 캠프였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있다. 캠프가 짧은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12월초부터 시작했다. 몸 상태는 지금 굉장히 좋다. 아프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시범경기 때 다시 조절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날씨도 추운데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전 준비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그리 춥지는 않다. 앞으로 더 따뜻해지지 않겠나. 시범경기 때 투수들 공 많이 보고 실전 위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캠프와 비교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변했더라. 방망이를 치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작년보다 낫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시즌을 들어가 봐야 알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기대는 하고 있다. 실전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팠던 부분은 지금은 괜찮다. 뛰는 것만 자제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