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주전-백업의 격차 줄여야 한다"

울산=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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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오른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주전 멤버들과 백업 멤버들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원우 감독은 "주전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의 차이가 나고 있다. 이 차이를 줄여야 한다"며 "기본기와 수비를 강조했는데, 결과적으로 실수가 있었다. 시즌 중 이 차이를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8일 SK전에서 6-6 무승부를 거둔 롯데는 9일 SK전에서 9회말 터진 김주현의 끝내기 솔로 홈런을 앞세워 3-2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다만 경기 중후반 투입된 백업 선수들의 아쉬운 실책으로 인해 경기를 다소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그래도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조원우 감독은 "오승택이 예전에 비해 수비가 향상됐다. 문규현과의 경합을 통해 주전 유격수로서의 가능성을 좀 더 확인해 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전날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김주현에 대해서도 "김문호, 이우민, 박헌도 등과 함께 좌익수 자리에서 경합을 하고 있는데, 일단 타격에서는 장점을 보이고 있다. 수비와 주루에서 보완이 필요한 만큼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조원우 감독은 "손아섭은 이날 경기서 대타로 1타석을 소화할 예정이고, 주말 쯤 지명타자로 2타석 정도를 내보낼 생각이다. 다음 주에는 수비에도 내보낼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정훈(2루수)-오승택(유격수)-황재균(3루수)-아두치(중견수)-강민호(지명타자)-박헌도(좌익수)-김주현(우익수)-김상호(1루수)-안중열(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영건 박세웅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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