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훈 투런포' LG, 롯데에 8-5 역전승..시범경기 4연승 질주

울산=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3.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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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부터 무려 9연승이다.

LG는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서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천웅과 장준원이 각각 4타수 2안타, 2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임훈은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가 1회말 정훈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정훈이 LG 선발 류제국의 초구를 받아 쳐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속 138km짜리 직구가 몰려 정훈이 매서운 스윙으로 응수했다.

2회초 LG가 정성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롯데는 4회 2점, 5회 1점을 추가하며 도망갔다.

1-1로 맞선 4회말, 오승택이 볼넷, 이우민이 우전안타, 안중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베이스를 꽉 채웠다. 김문호가 우익수 앞에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만루에서는 정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1로 앞선 5회말에는 이우민이 아두치를 불러들였다. 선두타자 아두치가 중전안타로 살아 나갔다. 박종윤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오승택 타석에 아두치는 2루를 훔쳤다. 1사 2루서 오승택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이우민이 우익수 앞에 안타를 때려냈다.

1-4로 뒤진 LG는 6회초 곧바로 균형을 맞춘 뒤 7회초에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필승조 이성민과 윤길현을 공략했다. 6회초 선두타자 장준원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임훈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정주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무사 3루에서 박용택이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타점을 올렸다.

7회초에는 윤길현을 괴롭혔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이천웅이 우전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타를 쳐냈다. 1루에 있던 이천웅은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안익훈이 다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이천웅을 불러들였다.

롯데가 7회말 6-5로 추격해 왔으나 LG는 8회초에 바로 도망가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사 2루서 황목치승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뽑아냈다. 김용의 볼넷 이후 이천웅이 2루 땅볼로 1점을 더했다.

LG 선발 류제국은 롯데 타선에 고전하며 3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최성훈이 2이닝 동안 1점을 줬다. 6회부터는 배민관, 유원상, 이승현, 정찬헌이 1이닝 씩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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