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강원도청, 실업연맹 테니스 1차 남녀 단체전 우승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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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국군체육부대 테니스단.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국군체육부대와 강원도청이 2016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2016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녀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3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지난대회 우승팀 당진시청을 종합전적 3-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말 입대한 남지성, 송민규, 나정웅과 노상우를 앞세운 국군체육부대는 4단식-1복식으로 펼쳐진 결승에서 임용규, 유다니엘, 신동학, 오대성을 앞세워 2연패를 노리던 당진시청을 종합전적 3-0으로 물리치고 1년 만에 다시 남자 단체전 정상을 되찾아왔다.

국군체육부대는 나정웅이 국가대표 임용규를 맞이해 6-4, 6-2, 남지성이 유다니엘을 6-0, 7-6<4>로 이기고, 송민규가 신동학을 6-1, 6-1로 가볍게 제압해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송민규는 "입대 후 처음으로 참가한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감독 선생님과 전우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한다"며 "지난 겨울 제주도에서 열심히 한 동계 훈련의 결과다, 앞으로도 매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다는 군인정신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년 만에 실업연맹전 1차대회 단체전 정상을 되찾은 김춘호 감독은 "신병들 위주로 나선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지난 동계훈련을 잘 소화해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이 한번 해보자는 의지가 워낙 강해 좋은 결실을 맺었고 올 시즌 더욱 강한 국군체육부대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단체전 우승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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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강원도청 테니스단.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홈팀 강원도청이 김주은, 홍승연, 정수남, 강서경을 앞세워 이예라, 이소라, 홍현휘, 정영원이 분전한 지난해 우승팀 NH농협은행을 종합전적 3-1로 물리치고 안방에서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강원도청은 1단식에서 김주은이 이예라의 기권으로 가볍게 1승을 챙겼으나 2단식에서 강서경이 이소라에게 0-6, 0-6으로 패해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정수남이 홍현휘를 6-3, 6-4로, 홍승연이 정영원을 6-3, 6-4로 물리쳐 종합전적 3-1로 승리했다.

김진희 코치는"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귀중한 단체전 우승을 일궈내 기쁘고 이 영광을 고 이정명 감독님께 받친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승연은 "컨디션이 안 좋아 힘든 경기였지만 처음으로 단체전에 참가해 최선을 다해 팀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도 강원도청의 힘을 보여 드리겠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한편 13일 남녀 단체전 우승팀을 가려낸 2016년 전국종별대회를 겸한 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 영월대회는 개인전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경기가 펼쳐져 각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찾는 일정에 돌입했으며, 19일 열리는 남녀 단식 결승전은 오전 10시부터 KBSN-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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