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강타' 롯데 윤길현, 검진 위해 인근 병원 이동

고척=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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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윤길현(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셋업맨 윤길현(33)이 타구에 오른발 새끼발가락을 강타당했다.


윤길현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과 함께 윤길현은 선두 타자 홍성갑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장시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고종욱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2사 이후 고종욱을 상대한 윤길현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2구째에 타격을 허용했다. 여기서 고종욱의 배트를 떠난 빠른 타구는 투구 이후 내딛었던 윤길현의 오른발을 정통으로 때린 뒤 유격수 쪽으로 튀었다.


고종욱은 빠른 발을 앞세워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발을 강타당한 윤길현은 고통을 호소했고, 코칭스태프와의 상의 끝에 더 이상은 투구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뒤 이정민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관계자는 "타구에 오른쪽 새끼 발가락을 맞았다"며 "바로 구로 성심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정확한 상태는 검진 이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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