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Q] '김동욱 미친 활약' 오리온, KCC 꺾고 2승1패 우위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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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김동욱의 미친 활약을 앞세워 전주 KCC를 압도했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92-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리즈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김동욱의 활약이 빛났다. 김동욱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면서 외곽에서 존재감을 내뿜었다. 또한 수비서는 KCC의 에이스 안드레 에밋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 잭슨도 2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1쿼터 : 양 팀 '에이스'의 불꽃 튀는 득점 쟁탈전


오리온 19 : KCC 15

KCC 에이스 에밋 : 10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오리온 에이스 헤인즈 : 10점 3리바운드 1스틸

1쿼터는 양 팀 에이스들의 맞대결이었다. KCC는 에밋을 앞세워 공격을 풀었고 오리온은 헤인즈에게 공격을 밀어줬다.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에밋이었다. 에밋은 득점인정반칙으로 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스틸에 이은 공격과 3점슛을 터트렸다. 헤인즈도 만만치 않았다. 정확한 중거리슛과 돌파로 맞대응했다. 헤인즈를 앞세운 오리온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허일영의 컷인과 이현민의 3점슛이 나오면서 19-15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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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종이 팁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2쿼터 : 문태종-김동욱, 외곽에서 불을 뿜다

오리온 45 : KCC 28

큰 형님 문태종의 맹활약 : 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1어시스트

힐의 골밑 분전 : 8점 3리바운드

2쿼터 초반 저득점 경기가 펼쳐졌다. 오리온과 KCC 모두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쿼터 시작 4분여까지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 KCC는 힐의 골밑 슛 외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22-17에 그쳤다. 하지만 문태종의 자유투를 기점으로 오리온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빠른 공격이 연거푸 나왔다. 문태종이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이어 잭슨도 3점슛으로 점수를 보탰다. 그러면서 점수는 36-21로 벌어졌다. 오리온의 공격은 계속됐다. 김동욱과 문태종이 외곽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오리온은 45-28로 앞서갔다.

3쿼터 : 거침없는 오리온의 맹공..무너진 KCC

오리온 76 : KCC 46

'백덩크' 잭슨 : 9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리온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외곽 화력이 돋보였다. 잭슨, 이승현, 김동욱이 차례로 3점슛을 터트렸다. 3점슛이 KCC의 림을 가르면서 점수도 58-37이 됐다. 흐름을 탄 오리온은 잭슨의 스피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잭슨은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의 자유투를 얻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를 빼앗긴 KCC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오리온의 집요하게 KCC의 틈을 파고들었다. 장재석이 컷인 공격을 성공시켰고 잭슨이 백덩크로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거침없는 공격을 펼친 오리온은 76-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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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 /사진=KBL 제공





4쿼터 : 여유로웠던 오리온, 장재석 앞세우다

오리온 92: KCC 70

장재석 : 8점 2리바운드

오리온은 4쿼터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쿼터 초반 KCC에게 막히며 점수가 나오지 않았지만 워낙 큰 점수 차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조급한 모습은 없었다. 에밋과 전태풍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장재석이 골밑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다. 잭슨도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면서 KCC의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장재석의 활약은 계속됐고 오리온은 시리즈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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