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동욱-태종이가 승부처서 제 역할 해줬다"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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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동욱과 문태종을 칭찬했다.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92-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리즈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경기 초반에 KCC가 수비에서 강력하게 나왔다. 초반이 좋지 않았는데 템포를 빨리 가져가면서 잘 됐다. (김)동욱이와 (문)태종이가 박빙 경기에서 제 역할 해주면서 경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스피드에서 앞서면서 높이 문제를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홈이어서 슛 감각도 좋아진 것 같다. 후반에는 잭슨이 잘 마무리해줘서 선수들이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4차전도 홈에서 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기회가 오면 스피드로 밀어붙여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차전 초반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약속된 패턴을 잭슨이 잘 못했다. 잭슨이 코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자기 수비만 본다. 적응이 되면 잘 되기 시작한다. 그런 부문에서 공격이 정체되면서 다른 선수들이 서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승진을 막는 이승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이승현이 골밑에서 최대한 버텨주고 헤인즈가 센스 있게 도움 수비를 잘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밋 수비와 관련해서는 "1대1은 탁월한 선수다. 에밋을 막기 위해 3중 수비까지 하고 있다. 그러면서 공이 원활하게 밖으로 빠지는 것이 늦고 있다. 또한 치고 들어왔을 때 승진이하고 동선이 겹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리바운드만 잡아주면 충분히 트랜지션 경기에서 레이업을 갖고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공권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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