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5] '에밋 38점 폭발' KCC, '기사회생'..3연패 탈출

전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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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에밋. /사진=KBL 제공





전주 KCC가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소중한 승리를 챙기면서 챔피언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KCC는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4-88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3연패서 탈출하면서 2승3패로 승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에이스' 안드레 에밋의 활약이 빛났다. 에밋은 위기의 순간마다 득점을 올렸다. 3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전태풍도 인상 깊었다. 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 전태풍, 전주체육관을 뜨겁게 달구다


KCC 33 : 오리온 19

전태풍의 득점본능 : 11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살아난 에밋 :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KCC는 1쿼터 전태풍을 앞세워 공격을 풀었다. 전태풍의 몸놀림은 확실히 가벼웠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쓸어 담았다. 그러자 에밋과 김효범도 점수를 보탰고 KCC는 16-6으로 앞서갔다. KCC의 기세가 이어졌다. 김효범, 김지후, 전태풍의 슛이 차례로 림을 갈랐다. 이승현에게 3점, 잭슨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전태풍이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면서 공격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경기를 주도한 KCC는 33-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팔방미인 에밋, KCC의 공격의 중심

KCC 55 : 오리온 37

'다재다능' 에밋 : 7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

'덩크' 힐 : 7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

KCC는 2쿼터에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승진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에밋이 득점인정반칙과 리버스 레이업으로 점수를 보탰다. 이승현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44-28로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에밋의 활약은 계속됐다. 돌파 이후 플로터로 점수를 뽑아냈고 골밑에 힐에게 좋은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힐은 에밋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덩크를 터트리기도 했다. KCC 공격은 유기적이었고 교체 투입된 송교창도 팁인으로 점수를 얻어냈다. KCC는 55-37로 2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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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사진=KBL 제공





3쿼터 : 이승현과 잭슨 콤비를 막지 못하다

KCC 70 : 오리온 68

터졌다! 이승현 : 12점(슛 성공률 100%, 4/4) 1리바운드

스피드 잭슨 :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KCC는 3쿼터 오리온의 거센 추격에 주춤했다. 잭슨과 김동욱에게 3점슛을 헌납했고 문태종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골밑 점수를 쉽게 내줬다. 그러면서 점수는 60-49로 좁혀졌다. '에이스' 에밋이 오리온의 거센 공격에 맞서 착실히 득점을 쌓았으나 한계가 있었다. 오리온의 기세가 워낙 거셌다. 특히 잭슨을 막지 못했다. 잭슨은 특유의 빠른 기동력으로 KCC의 수비를 뚫어냈다. 흔들린 KCC는 이승현의 3점슛을 지켜보면서 70-68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 해결사 에밋, 위기에 빠진 KCC를 구하다

KCC 94 : 오리온 88

슈퍼 에이스8 에밋 : 11점 4리바운드

KCC는 4쿼터 초반 잭슨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면서 70-7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문태종에게 3점슛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에밋이 해결사로 나섰다. 묵묵히 점수를 올려주면서 KCC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았다. 덕분에 KCC는 79-80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김효범의 슛이 나오면서 81-80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치고 받는 접전이 펼쳐졌지만 에밋 속공으로 84-82를 이끌었다. 그러자 전태풍이 김동욱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달아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송교창의 결정전인 팁인 득점이 나왔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KCC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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