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추일승 감독 "후반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다"

전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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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후반전 집중력이 떨어진 것을 아쉬워했다.


오리온은 2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88-94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3승2패로 홈에서 6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아쉬웠다. 전반전에는 수비에 에너지가 없었다. 그러면서 대량실점을 했다. 후반에는 수비가 정리가 됐다. 심리적인 부문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 것은 잊고 처음부터 수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강조하겠다. 큰 점수를 따라갔는데 아쉬웠다. 약점이 많은 수비였는데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추일승 감독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 팀 다 힘들지만 집중해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점을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다음 경기에 신경을 쓰겠다"면서 "다음에는 (전주에) 오지 말아야겠다. 홈에서 할 때는 아무래도 심리적인 안정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추일승 감독은 "수비가 안됐다. 수비가 돼야 속공 공격이 된다. 상대가 공격 성공률이 너무 높다보니 기회가 많이 없었다. 세트 오펜스만 하다 보니 영양가 있는 공격이 잘 안 나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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