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잭슨 "MVP? 목표였던 우승 이뤄 만족한다"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3.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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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조 잭슨이 MVP를 수상하지 못했지만 우승을 차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서 26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덕분에 오리온은 KCC를 꺾고 2001-2002시즌 이후 처음 정상에 올라서며 팀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잭슨은 "아침에 일어날 때 느낌이 좋았다. 다른 팀 동료들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리드를 크게 벌려 이기고 싶었다. 끝까지 집중해서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현이 MVP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못 받았다고) 특별한 감정은 없다. 이승현에게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에 왔을 때 목표가 우승이었기 때문에 만족한다. 하지만 팬 투표에 의하면 내가 받았을 것이다"고 웃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막판에 발목 부상이 있었다. 한국 처음에 왔을 때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트레이너들과 함께 보강 운동을 했다. 또한 해외 생활이 처음이라 다른 나라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공격적으로 해야 됐는데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수비에 집중하라고 했다. 수비가 되면서 공격이 됐다. 또한 공격에서 내가 할 부문과 동료를 도와야 할 부문을 알게 되면서 지금에 이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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