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진구·김지원 '태양의 후예', 모두에게 행운이었다ⓛ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4.14 09:36 / 조회 : 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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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지난 2개월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떠난다.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 작품을 만든 제작자에게 '행운'이었던 작품이었다.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된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16부작)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2개월 동안 대중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다. 시청률, 화제성 등 모든 면에서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송중기, 송혜교가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태양의 후예'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3.4%(닐슨코리아 전국집계. 이하 동일기준)를 돌파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9회(시청률 30.4%)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일으켰다. KBS 수목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은 2010년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최고 시청률 49.3%(2010년 9월 16일))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한 '태양의 후예'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이목을 끌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동시 방영 서비스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누적 조회수 20억을 돌파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태양의 후예'는 해외 32개국(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러시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대만, 홍콩,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판권 수출이 이뤄지면서 한류 열풍으로까지 번졌다.

극중 주연을 맡은 송중기, 송혜교 외에 진구, 김지원 등을 비롯해 많은 조연 배우들까지 시청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이들의 스케줄, 방송 출연 등 연예계 전반에 걸쳐 '태양의 후예' 후광이 계속됐다.

100% 사전제작된 '태양의 후예'는 첫 방송 전 중국에 판매된 판권과 PPL 등을 통해 제작비 130억 원을 일찌감치 회수, 손익 분기점을 넘겼다. 제작사에 따르면 해외 수출 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이미 10억 원 이상 수익을 올렸고, 추후 수익은 더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국에 판권(인터넷 방영) 판매는 회당 3억원, 총 48억원에 판매 됐다.

방송 광고에서도 완판을 이뤘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의 광고는 총 32개(오후 10시 방송 시작 전후)로 15초짜리 광고 단가는 1320만 원이다. 광고가 완판될 경우 회당 광고료는 약 4억 5천만 원이다. 16회 완판 광고료는 약 72억 원이다.

방송, 광고, 수출 등 모든 면에서 '성공'을 거둔 '태양의 후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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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공식 홈페이지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공에도 불구 "작품의 성공은 행운이었다"면서 작품이 남긴 의미를 돌아봤다.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가 국내 드라마 제작에 있어 모범사례로 인식이 안 됐으면 좋겠다"며 "시청률, 화제성, 수출 등 여러 부분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는 이례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양의 후예'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 전, 후로 여전히 작품에 대해 수출, 프로모션 등 많은 문의가 있다. 이는 좋은 영향이기도 하지만 성공의 모범적인 사례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양이 후예'를 통해 우리(제작진)가 확인한 것은 '재미있는 드라마는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제작, 완성도 높게 만든다면 시청자는 시청한다. 작품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에 있어 어떤 팀(제작진)이든 열심히 하지 않는 팀은 없다. 하지만 노력하는 만큼 다 성공하지는 않는다. 재미있고, 시청자(대중)들의 취향에 맞아야 한다. '태양의 후예'는 그런 작품이었고, 행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의 후예'는 배우들, 제작진 등 모두가 최선을 다해 촬영을 했다. 또 클로즈업 한 번 없던 많은 고정 출연자들도 성공의 숨은 주역이었다.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시청자, 제작진, 출연진 등 모두가 재미있게 시청한 진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시청률, 화제성 등 많은 의미를 남기고 떠나는 '태양의 후예'. 올해 또 이런 드라마가 탄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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