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남편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8개월 차를 맞아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로 고백하는 에일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에일리는 지난 4월 3세 연하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했다.
이날 에일리는 현재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라는 근황을 밝히며 "2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시훈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바퀴벌레를 언급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에일리는 "남편이 벌레를 되게 싫어한다. 눈물을 흘리면서 도망갈 정도다. 나도 그만큼 벌레를 싫어한다. 어느 날 집에 있는데 바퀴벌레가 밖에서 들어온 거다. 소리를 지르면서 둘이 난리가 났다. 울면서 '잡아줘' 했는데 남편도 나한테 '잡아줘' 하는 거다. 내가 극도로 무서워하니까 남편이 울면서 잡아줬다. 그걸 보고 잡아준 것도 잡아준 건데, 이 사람이라면 아무리 힘들고 두려운 일이 있더라도.."라며 벌레를 잡아준 남편의 용기를 극찬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눈물을 흘리면서 바퀴벌레 잡는 모습에 반했다고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이지혜 역시 "순수하네"라며 웃었다. 결국 서장훈은 "아무 마음에도 없는 놈이 바퀴 할아버지를 잡아도 거기에 반하겠냐고"라고 에일리를 몰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에일리는 결혼 당시 불거진 최시훈의 '백수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한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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